처절하게 파괴적인 꿈을 꿨다.
꿈에서 깬 다음에 너무 가슴이 아프고 서사구조도 뚜렷하게 떠올라서 정신적으로 멍한 상태가 지속됐었다.
나는 꿈에서 법관이었지만, 법관이 아니기도 했다.
정리하자면, 법관의 시점으로 보고 있었음에도 가치관과 행동결정에 전혀 개입할 수 없는 단순한 1인칭 시점.
최근 성폭력에 대한 책임전가적인 시선(폭력의 문제로 보지 않고, 옷을 야하게 입은 여성이 문제라는 시선)이나
관리소홀로 실제로 형량을 적게 받아서 재범을 저지르는 가해자가 많은 한국사회에 대한 불만이 꿈으로 표출된 것 같기도.
다소 잔혹한 내용이라 접어 놨음.
잔인한 내용이나 성폭력소재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은 지나치시는 것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