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디어의 '힐링'과 '멘토'팔기. 최근 '힐링'과 '멘토'라는 단어가 미디어에 넘치는 것을 보면서 느꼈던 불편함은 그것을 소비하는 대상의 인식이 힐링은 "누가 나의 잘못을 따지지 않고, 그냥 이해해 주고 위로해줬으면 좋겠다." 멘토는 "생각할 여유가 없으니 이끌어 달라." ...로 읽혔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다소 왜곡된 가치관으로 바라보는 '힐링'과 '멘토'같아 보인다. 사람들이 저 두 단어로 숨겨놓은 왜곡된 심성에 절실히 목을 매는 것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사회를 판단할 여유를 상실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세태를 비교적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미디어의 노골적인 자세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진다. 진정한 힐링과 멘토가 될 수 있는 것은 외면하고, 위에서 언급한 인식에 1차적으로 부합하는 것들만 반복적으로 제공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