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획자의 의사소통은 개발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데, 이것의 핵심은 멋있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한 구조를 정확하게 이해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나의 멋진 의도(?)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방은 이해력이나 지적 기반이 빈약하다고 인식하는 형태의 오만함은 소속된 집단의 사기와 제품의 생명을 갉아먹는다.
동료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나 자신의 지적 오만함으로 채워진 저울질에 오르내리기 위한 존재가 될 수 없다.
때문에 여러 수단을 활용해서 정확한 이해를 도울 필요가 있고, 같은 배경으로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의 언어가 조금씩은 다르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킬 필요도 있다.
게임기획자는 개발에 있어 누구보다도 언어를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타인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하는 것에 대한 비중이 높은 직군이다.
스스로의 언어가 의도 전달에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는지 지속적인 확인과 검증을 필요로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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