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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PS4] 페르소나 5 페르소나5(이하 'P5')가 한국어번역되어 출시되었다. PS2로 출시되었던 페르소나4(이하 'P4')의 출시가 2008년임을 돌이켜 볼 때 오랜만에 나온 것 같다. JRPG로 분류되는 게임들을 건드리지 않은지 꽤 오래되었지만, 이 시리즈는 페르소나3(이라 'P3')부터 오랜동안 많은 상호작용들을 잘 연계시켜 구성해 온 덕에 몰입하게 되는 것 같다. 플레이는 약 110~140시간정도 한 것 같고, 2회차 엔딩을 보았으며, 모든 도전과제를 달성하여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했다. 오랜만에 잡는 페르소나 후속작이라 매우 반가웠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게임플레이 인생 두 번째 플래티넘 P5에 대해 무슨 내용을 다룰지 고민하다가 기존에 체계화를 시도하다 망해서 발행하지 않은 글이 너무 많은 관계로 서사에 몰.. 더보기
[PC] 오버워치 오버워치는 밸브의 팀포트리스2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게임이라 할 수 있다.두 게임을 비교해 보았을 때, 가장 굵직한 부분만 생각해보자면, 아래와 같이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 비슷한 것클래스 역할 과장에 대한 지향점모드 규칙아트워크 지향점상황 별 자동 대사다른 것궁극기 궁극기는 최근의 게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개념이지만, 오버워치와 팀포트리스2 두 게임을 결정적으로 차별화하는 요소이다. 이것은 팀에 역전기회를 제공하는 요소도 되겠지만, 좀 더 개인의 관점에서 보자면 '손쉽게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것에서 신규 사용자에 좀 더 강한 동기부여를 하게 되는 것 같다. FPS 장르 특성상 컨트롤 실력이 좋은 사용자를 이기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오버워치와 팀포트리스2는 캐릭터의 역할 수행과.. 더보기
[xbox one] 파크라이 프라이멀 파크라이 프라이멀 파크라이 프랜차이즈를 해본 적도 없고 별 관심도 없었다.이번에 출시된 프라이멀은 파크라이 프랜차이즈로 즐기기보다 그냥 프라이멀 자체에 관심이 생겨 구입했다. 첫인상사냥하고 채집하는 원시인의 삶을 잘 구현한 것 같다.원시인들이라 그런지 감정을 매우 적극적으로 표출하기 때문에 상황을 매우 이해하기 쉽다.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가상의 원시 인도유럽어를 적용했다고 하는데, 이로 인한 몰입감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성우 연기도 적절해 보인다. 표정 애니메이션도 꽤 자연스러운 편이다. 조작전투 조작은 손에 잘 달라붙는 편이다.특히 활 조작은 리부트된 툼레이더시리즈와 흡사하다. 아쉬운 것은 올라가기 조작의 카메라워크가 높이 여부에 관계없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답답하다.추가로 올라가는 동작을 활성.. 더보기
[IGC2015] 게임 기획을 변경하게 되는 요인 [IGC2015] 아라소판단 김성욱-게임 기획을 변경하게 되는 요인 from 강 민우 IGC에서 "게임 기획을 변경하게 되는 요인"강연을 진행했다.인벤을 통해 슬라이드 쉐어에 올라왔길래 포스팅이 적은 블로그에 뭐라도 담았으면 싶어서 이쪽에 올린다. 강연 10분 전까지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수정하느라 내용을 충분히 암기할 수 없었다.정확하게라도 전달하자는 생각에 프롬프트를 최대한 또박또박 읽으려고 노력했는데, 긴장해서 발음도 꼬이고 굉장히 볼 만 했던 것 같다. 감사드릴 분이 많다. 존잘이 아닌 내게 강연 제안을 해주시고, 여러가지로 편의를 봐주신 인벤 관계자분들..그리고 맥북도 빌려주시고, 파워포인트 수정까지 도와주신 장호준 공대장님 겸 대표님..내용보시고 피드백 주신 아라소판단 분들.. 감사는 드리지만,.. 더보기
게임 기획자의 의사소통 게임 기획자의 의사소통은 개발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데, 이것의 핵심은 멋있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한 구조를 정확하게 이해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나의 멋진 의도(?)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방은 이해력이나 지적 기반이 빈약하다고 인식하는 형태의 오만함은 소속된 집단의 사기와 제품의 생명을 갉아먹는다. 동료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나 자신의 지적 오만함으로 채워진 저울질에 오르내리기 위한 존재가 될 수 없다.때문에 여러 수단을 활용해서 정확한 이해를 도울 필요가 있고, 같은 배경으로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의 언어가 조금씩은 다르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킬 필요도 있다. 게임기획자는 개발에 있어 누구보다도 언어를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타인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더보기
구직자를 대상으로 요구하지 말아야 할 것들 최근 채용공고를 내면서 구직자를 대상으로 요청하고 싶은 정보가 적지 않았었고, 그와 동시에 요구하지 말아야 할 것도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업무와 관계없는 개인정보는 요구하지 않는다'를 기반으로 조금씩 정리해보았고, 해당 포스팅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 서류 심사이력서에서 요구하지 말아야 할 사항사진 기재성장 배경가족 관계재산여부주거형태신체 관련키몸무게시력혈액형본적 주소본관 성씨결혼 여부종교취미별자리주량흡연량 서류심사에서 테스트를 요청하는 경우거절하는 것은 구직자의 권한이다.어느정도 기간이 소요되는 테스트의 경우, 구직자가 요구하지 않아도 비용을 지급하여야 한다. ▶ 면접면접에서 물어보지 말아야 할 사항연애중인가?정치적 가치관은? 지지하는 정당은?SNS를 하는가? 계정명은?야근.. 더보기
AI로 즐기는 게임에 대해 2014년 11월 18일 진행되었던 엔씨소프트의 발표에서 AI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엔씨소프트는 기술에 목 멘 회사... 현재 관심분야는 AI 기술" (바로가기) 사실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영역지이만, 깊게 파본 적이 없고, 연구해 볼 정도로 관심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향후 꽤 중요하게 다루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하고, 말나온 김에 그동안 해왔던 생각을 정리해 보기로 한다. 사용자와 AI간의 상호작용의 핵심은 "사건을 발생시키기 위한 상호간의 잠재적 영향"이지 않을까 추정한다.이것을 전제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게 될 AI의 종류는 아래의 세 가지정도가 떠오른다. 캐릭터환경사회 사회는 섬세하게 다뤄야 하는 영역이 동시에 사회과학의 영역이라 (적어도 현재의 내 두뇌로는)접근하기가 쉽지.. 더보기
아라소판단 Z-RUSH(프로젝트명)공개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블로그에 글 남기는 것 같습니다. 2014년을 맞이하여 아라소판단에서 Z-RUSH(프로젝트명)를 공개했습니다. 웹진 인벤에서 진행한 인터뷰 링크입니다. (바로가기) 이래저래 고생하면서 만들고 있습니다.부디 목표 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완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반응도 좋았으면 합니다. 최근 많은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왜곡된 선택을 하지 않고, 계속 해서 벼려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보기
청강게임컨퍼런스 “왜 망할 수 밖에 없는가?” 어제 청강게임컨퍼런스에서 진행했었던 강연내용을 읽기 쉽게 정리해봤습니다.실제 강연에서는 지나치게 불편함을 줄 것 같은 멘트들을 살짝 바꿔서 표현했습니다만, 아래의 글에는 필터링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에 앞서 저는 상당히 꼬인 성격입니다.성공해서 잘 되니까 신나서 자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열정에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이 주변에 성공 경험을 나누면, 그 사람을 멘토삼아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언젠가 그런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주변 상황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대책없이 무모한 열정으로 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속이 뒤틀리는 기분을 느낍니다. 이런 지랄맞은 성격이라 본 강연에는 저의 자의식이 매우 강하게 들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나름은 수위를 낮추기 위해 꽤 고생을 했습니다만.. 더보기
[구인완료] 아라소판단에서 함께 할 게임 프로그래머를 구합니다. 구인완료했습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라소판단이 새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메인 프로그래머를 찾고 있습니다.이 글을 읽고 흥미가 생기신다면, 부담갖지 마시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아라소판단 아라소판단은 2010년 인디 게임 개발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초 iOS로 '레드러셔'를 출시했고, 이후 해외 퍼블리셔의 투자를 받아 법인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아라소판단의 의미는 '알아서 판단'이 맞습니다. 풀어내자면, '스스로 책임지고 섬세하게 해야 할 판단을 타인에게 위임하지 말자'는 의미입니다. 추가적인 내용은 포스팅 맨 아래 링크걸어 놓겠습니다. ▼ 아래의 원화를 보시고 관심이 생기신 분은 지원! 기본적으로 좀비물이며, 풀3D로 제작되고 있습니다.가상패드가 나오는 형태의 액션 게임은 아닙니다.. 더보기